세월호 참사 여파… 與 지지율 30%대 폭락

朴 대통령 지지율 51.8%… 부정 평가 41.2%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첫째 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5.4%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3주째 하락세다.

리얼미터는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상승한 25.6%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2.1%,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파는 31.1%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51.8%를 기록해 지난 주에 비해 1.1%p 하락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2%로 1.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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