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의 아기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가수 태진아 부자와 진실공방을 벌여온 이루의 전 여자친구이자 작사가인 최희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희진은 10일 오후 9시46분 자신의 미니홈피에 '거짓말했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하루종일 빗소리를 들으며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진실을 말해야겠다고. 흠씬 매를 맞아도 진실을 말하자고... 저는 이루의 아기를 가진적이 없습니다. 아기를 가질 수도 없습니다. 나팔관 유착이라고.., 여성분들은 아시겠죠. 그러므로 유산 한 적도 없게 됩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태(진아) 선생님은 제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협박은 없었습니다. 돈으로 이루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눈물만 흐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희진은 태진아 부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 의견을 펼쳐왔다. 하지만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글을 올리며 폭로로 점철됐던 이번 사건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