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간부들이 하청기업에 특정업체에 하도급을 맡기도록 압력을 넣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김인호·金仁鎬 부장검사)는 18일 법정 관리중인 한양건설에 대해 법원으로 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회계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한전 간부들은 처장급을 포함, 2~3명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한양건설이 지난 94년 7월 다른 2개 기업과 함께 인천 문학경기장을 시공하면서 한전간부들의 압력으로 특정 업체에 하도급을 줬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윤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