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UAE 수출] 원전 UAE 수출 수혜주는

한전·자회사 "0순위"…대형건설사·원전기술업체도 "혜택"
부품업체론 마이스코·비엠티·신텍등 관심



SetSectionName(); [한국형 원전 UAE 수출] 원전 UAE 수출 수혜주는 한전·자회사 "0순위"…대형건설사·원전기술업체도 "혜택" 부품업체론 마이스코·비엠티·신텍등 관심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연말 랠리의 온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 증시에 메가톤급 호재가 찾아왔다. 정부가 27일 총 40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힌 것. 우리 돈 4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수주로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상승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 직간접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최우선 관심사로 떠올랐다. 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력 및 자회사들이 수혜 0순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시공사인 대형 건설사와 중대형 원전기술 업체들도 적지 않은 수혜가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원전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동안의 주가 강세가 단순히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면 향후에는 구체적인 실적에 기반해 주가 재평가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 컨소시엄 참여기업 0순위=우선 한국전력ㆍ한전KPSㆍ한국전력기술 등 한전과 관련 자회사 3개 기업이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거론된다.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UAE 원전사업을 살펴보면 사업총괄 및 발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발전정비는 한전KPS가 담당하는 등 한전 관련 기업들이 도맡았기 때문이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전 프로젝트 성사에 따른 최대 수혜 기업은 한국전력"이라며 "이는 한국 원전 컨소시엄의 핵심이 한전과 그 자회사로 구성돼 있고, 특히 한전은 완공 이후 운영을 담당해 장기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 원전기술 업체 등도=주설비 공사에 참여한 현대건설ㆍ삼성물산 건설부 등 주요 대형 건설회사 역시 수혜주다. 이번 UAE 원전 수주로 장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더욱이 향후 오는 2030년까지 세계에서 약 40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이들 시공사가 향후 전개될 원전시장 고속성장 시나리오의 주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시공사 외에 원자로ㆍ터빈ㆍ발전기 제작과 공급을 전담하는 두산중공업과 원전 정비 업체인 일진에너지, 원전 보조기기를 생산하는 비에치아이ㆍ티에스엠텍, 부품소재 업체인 마이스코ㆍ비엠티ㆍ신텍ㆍ태광ㆍ성광벤드 등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기대감에, 추가 상승 가능할 것=다만 이들 원전 수혜주의 경우 최근 들어 UAE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이 부담스럽다. 상장(15일) 이후 내리 8거래일간 상승하는 기염을 토한 한전기술의 경우 최근 3거래일 중 이틀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두산중공업은 최근 사흘간 주가가 무려 19%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들 원전 관련주가 비록 수주 기대감에 크게 올랐지만 기대가 현실이 된 만큼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UAE 원전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정부가 큰 역할을 한 만큼 정부가 세제혜택 같은 추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전까지 개별적으로 참여한 원전기술 수출과 달리 이번 수주는 역사상 최초의 원전 플랜트 수출로 기록될 정도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금까지는 주가가 단순한 기대감에 올랐다면 향후에는 실적 및 정부의 추가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이전과 다른 차원에서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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