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총회 사회, 유창한 영어실력 '화제'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이 아시아 수출입은행 총회에서 직접 사회를 보며 유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해 화제.
이번 총회를 주재한 이 행장은 지난 12일 영어로 진행된 총회의 오전ㆍ오후 세션 모두 직접 사회를 봤다.
행장이 직접 사회를 보는 것은 드문 일로, 이 행장은 이날 시종일관 막힘 없는 진행으로 회의를 매끄럽게 진행했다.
수출입은행 총회는 다른 회의들과는 달리 실무적인 성격이 강해 영어실력은 물론이고 각국의 고유한 상황이나 발표의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는 원활한 진행이 불가능하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서 정식 이사로 근무하는 등 화려한 경력과 국제금융에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이 행장의 실무적 지식을 배경으로 한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는 평가.
이 행장은 지난 91년 국제통화기금(IMF) 자문관으로 국제금융 전반을 섭렵한 이후 97년부터 2년 동안 세계은행 그룹의 정식 이사로 근무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베테랑이다.
이 행장은 이날 공식 회의가 끝난 후 참가국 대표들로 하여금 각국의 민요를 열창하도록 하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