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8일 국내 업계 최초로 잠수함과 군함 등 특수선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특수성능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대우조선은 서울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고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대우조선은 해양자원 개발의 가속화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 대응해 전략기획실 중앙연구원 산하에 특수성능연구소를 만들었다. 특수성능연구소는 4개 그룹, 50 여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다. 마곡 엔지니어링 센터(2017년 완공 예정)에 들어서는 세계최대 규모의 다목적 예인수조 등 특화된 실험 시설을 활용해 함정 작전운용성능 향상, 스마트 함정 기술, 핵심 기자재 기술, 해양 무인화 기술 등을 연구해 첨단 방산 기술을 선도하고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구인력은 2015년까지 50% 이상 충원할 예정이다.
고재호 사장은“특수성능연구소를 통해 확보된 함정 핵심 기술력은 국가 해양 전력을 굳건히 하고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