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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금융 지분 9% 매각
블록세일 통해 공자금 1조1,606억 회수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정부가 8일 우리금융그룹 소수 지분 9%에 대한 블록세일을 완료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우리금융 주식 7,254만주가 할인 없이 이날 국내 증시 종가인 1만6,000원에 매각됐다. 이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된 우리금융 지분 총액은 1조1,606억원에 달했다.
매각사의 한 관계자는 "당초 7%의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반응이 좋아 9%까지 처분물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할인 없이 블록세일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말했다.
예보는 과거 외환위기 이후 우리지주에 약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번 소수 지분 매각 분량까지 포함해 총 5조1,000억원 가량을 회수하게 됐다. 이번 블록세일은 2004년 8월 이후 다섯 번째다.
또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율은 이번 블록세일을 통해 9%가 매각됨에 따라 56.97%로 감소하게 됐다.
예보는 상반기 중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확정한 뒤 경영권과 관련이 있는 '50%+1주' 및 나머지 소수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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