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등 일부 상가 5,000~7,000만원 소규모 단지·입지등 단점 있지만 곧바로 임대 가능
입력 2006.11.01 14:15:52수정
2006.11.01 14:15:52
‘1억미만 단지내 상가도 있네’ 최근 부동산값 급등으로 아파트 단지내 상가 분양가도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1억원 미만의 1층 단지내 상가가 분양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일 상가정보분석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의정부금오1단지, 의정부신곡3단지 등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입찰에서 유찰돼 수의계약중인 점포 중 분양가가 1억원 미만인 점포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5,000만~7,000만원 선이면 살 수 있는 소규모 점포여서 소액투자자들은 관심을 둘 만하다.
의정부금오1블럭(686가구) 단지내상가 중 101호(7.70평)이 5,780만원에 분양중에 있으며, 의정부신곡3단지(322가구) 상가중 101호(9.459평)와 102호(9.459평)도 점포당 7,290만원으로 당초 내정가(1억3,000만원)보다 가격을 내려 분양중이다.
지난해 4월 입찰이 진행됐던 포천송우5단지(466가구)에서 유찰된 104호(6.45평)도 당시 내정가대로 6,450만원에 나와 있다. 당시 낙찰된 점포 3곳의 평균 낙찰률은 150%였다.
이들 상가는 주 출입구 쪽이 아닌 곳에 위치하고 있거나 단지 규모가 적고 평수가 적다는 점 등 때문에 유찰된 곳이긴 하지만 대부분 이미 입주가 완료된 단지들이서 곧바로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유찰된 상가는 주변 수요나 입지 등을 직접 둘러보고 꼼꼼히 고를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단지내 상가는 시간이 지나면 분양이 되는 경향이 있고, 부동산 사무실 등 소규모 점포를 찾는 임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둘 만 하다”고 말했다.
1억원 미만은 아니지만 1억~2억원 선의 상가도 있다. 용인죽전8단지(643가구) 단지내 상가 중 106호(10.4평)이 1억8,000만원에, 화성태안8단지(836가구) 상가 중 101호(14.37평)이 2억1,000만원에 각각 분양하고 있다. 이들은 임대아파트 단지긴 하지만 비교적 대규모 단지인데다, 평수가 10평 이상이란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