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토트넘)이 6.24점이었던 경기 평점을 5일 만에 3점 가까이 끌어올렸다. 현지 매체의 평점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아직 손흥민을 잘 모르는 현지 팬들에게는 중요한 인상일 수 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FK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2골을 폭발했다. 토트넘 이적 후 2경기 만의 데뷔골. 홈구장 데뷔전에서 득점이 터져 더 짜릿했다. 전반에만 2골을 뽑은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3대1로 이겼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9.16점을 매겼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점대를 받은 손흥민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정말 대단한 홈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0일 오후9시30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첫 골에 재도전한다. 상대 미드필더 이청용의 출전 가능성도 있어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