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2ㆍ4분기께 조정을 거친 뒤 재차 상승해 4ㆍ4분기에 1,700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시포럼에서 “내년에는 3년 만에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한국 증시의 재평가 과정이 이어져 코스피지수가 2ㆍ4분기 중반 조정을 거친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연말에는 최고 1,74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증시의 리스크 요인으로 세계 통화정책 변경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북핵 문제, 부동산 가격 등의 변동성 확대를 꼽았으며 이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최저 1,380선을 지켜낼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3배로 내년 11배 수준까지 상승하는 재평가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경기 관련 소비재, 산업재, IT, 금융, 통신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