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25일 오전5시5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출격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다저스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시키겠다고 17일 밝혔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우완 잭 그레인키에 이어 3~4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24일 화이트삭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월31일까지 34차례 시범경기를 갖는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지난 15일에 이어 던진 두번째 불펜 투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50개를 던졌고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직구 컨트롤과 체인지업의 각도가 여전히 좋았다. 시범경기에서 빨리 류현진의 타자 상대 요령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