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반 상승세

실적시즌 임박·신규게임 출시일정 확정에 네오위즈·한빛소프트·CJ인터넷등 강세


게임주 동반 상승세 실적시즌 임박·신규게임 출시일정 확정에 네오위즈·한빛소프트·CJ인터넷등 강세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지속적인 부진을 보여왔던 주요 게임주들이 최근 양호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 속에 12.53% 급등하며 4일 연속 올랐다. 최근 신규게임 '헬게이트 런던'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확정한 한빛소프트도 2.35% 오르며 3일 연속 상승했다. CJ인터넷도 1.52% 오른 2만3,350원에 마감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들 게임주는 3ㆍ4분기가 최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별다른 오름세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실적시즌을 앞둔데다 지연돼온 신규게임 출시 일정이 잇따라 확정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사업부의 실적호전세와 유료화 일정 확정에 따른 기대감, 과매도 국면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4ㆍ4 분기 이후 유료화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기대감이 살아 있으며 유료화에 성공할 경우 내년에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현재 CJ인터넷 및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이익비율(PER)은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각각 17.7배 및 22배로 30배 전후가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산업이 성숙 국면에 진입한데다 경쟁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어 전과 같은 급등세를 보여주기는 힘들 전망이다. CJ인터넷과 분할 전 네오위즈의 시가총액은 연초 각각 5,430억원 및 5,260억원대로 12위, 13위권이었으나 이날 현재 CJ인터넷이 5,315억원, 네오위즈게임즈가 5,042억원으로 24위, 28위 선에 머물러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PC방 규제 방안이 시행될 경우 50% 이상의 PC방 이전 및 폐업이 우려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작 기대감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질적인 상용화 성공 여부가 추가적인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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