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희선이 매일 밤 전화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혔다.한솔PCS(대표 정용문)가 임직원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매일 밤 한시간씩 이동전화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희선(23명)과 김대중 대통령(18명)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열연한 심은하(15명)와 솔직한 감성주자 고소영(14명), 건강미인 김혜수(13명), 순수 그 자체인 명세빈(13명) 등이 순위에 들었다. 남자로는 영화배우 박신양(9명)과 한석규(7명)가 꼽혔다.
또 직장인들은 마음이 울적할 때 불러낼 술친구로 개그맨 김국진(16명)과 남희석(16명)을 가장 좋아했다. 특히 응답자 중 65명이 전유성·신동엽·서세원 등 개그맨을 들어 울적한 기분을 풀려면 역시 유머가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金대통령과 술잔을 기울이며 국정을 논하고 싶다는 응답자(14명), 한석규를 만나고 싶다는 사람(14명)이 많았으며 최불암(11명), 김민종(10명), 고소영(10명)과 맞대결을 벌이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한편 컴퓨터 모니터의 배경화면이나 화면보호기로 사용되는 인물로는 야구선수 박찬호(41명)와 김희선(39명), 심은하(26명), 김규리(15명) 등이 선정됐으며 탤런트 O양을 든 사람도 있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