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2분기에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보고서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이는 철강,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상품가격이 하락했지만 원ㆍ달러 환율 상승 및 트레이딩 물량 증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은 7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9월부터는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추가 시추를 통해 가스 구멍수가 기존 4개에서 2014년 9월까지 15개로 확대되며 월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스전 이익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세전이익 기준으로 올해 652억원, 2014년 4,424억원, 2015년 5,882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포스코로부터의 철강 트레이딩 물량 증가, 미얀마 해상 플랫폼 가스 이익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0% 증가한 1,45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4만6,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글로벌 원유ㆍ가스 E&P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상품가격 부진 전망으로 하향된 점을 감안해 목표 밸류에이션을 하향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