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의 드라이버샷 레슨] 스윙아크를 크게 하라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남자 투어프로 중에서 장타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강경남. 가볍게 300야드를 넘게 날리면서 정확도도 우수한 편이다. 큰 키는 아니지만 탄력 있는 상·하체의 회전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는 가히 일품이다. 그렇다면 타이거 우즈도 놀랄 만한 슈퍼 드라이버샷의 비밀은 어디에서 나올까?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진 스윙의 문제점과 ‘장타자’ 강경남의 샷거리 비결을 살펴본다. 프로 골퍼의 장타력은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부러워하는 샷 중의 하나다. 강경남의 드라이버샷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다. 아마추어 골퍼가 강경남처럼 샷거리를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가지고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두 번째는 헤드스피드가 느린 경우, 세 번째는 미트율이 낮기 때문이다. 또 샷거리가 짧은 사람은 다운스윙에서 임팩트까지 몸을 너무 사용하는 경향이 크다. 때문에 볼을 정확히 치지 못해 샷거리가 짧다. 샷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강경남은 “우선 몸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최근에 골프교습가들이 볼을 때리는 것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골프를 위한 근력 만들기는 거리를 늘리기 위한 필수 준비과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윙아크를 크게 하면서 헤드스피드를 늘려주면 여러분도 거리를 쉽게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샷거리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몸의 흔들림과 함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강경남은 “장타를 내고 싶을수록 팔을 여유있게 크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의 스윙 특징은 손목을 코킹하는 타이밍이 늦다는 점이다. 테이크백에서 왼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룰 때, 보통 왼팔과 클럽이 90도가 된다. 그러나 강경남의 경우, 손목의 움직임을 늦게 하면서 몸의 회전을 최대한 이용해 큰 스윙아크를 만든다. 스윙을 크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몸의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스윙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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