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최근 일본 도요타자동차 노동조합을 방문, 양사 노동조합 활동 및 노조와 경영진 상생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박준수 노조위원장과 츠루오카 미츠유키 도요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사 노동조합 현황과 노경화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 및 정책반영, 비정규직 이슈, 글로벌 경제환경에서의 바람직한 노경상생모델 등 공통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 노조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의 비약적인 성장에 노조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LG전자 노조도 회사의 동반자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950년 파업으로 심각한 손실을 입은 후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항상 의견을 교환하는 전통을 만들면서 지금껏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