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수출 지원 상생프로그램 시행

지경부, 30대 기업등 공동참여

해외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민ㆍ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4일 한국전력 등 대형 공기업과 30대 대기업,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코트라(KOTRA) 등이 공동 참여하는 대ㆍ중소기업 수출지원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기계와 자동차ㆍ전자ㆍ조선ㆍ유통 등 업종별로 구성된 상생협력위원회가 대기업과 적정한 대상 중소기업을 짝지워주면 대기업은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시장개척단 구성, 수출 상담회,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오는 6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이 기계 분야 중소기업들과 함께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현대ㆍ기아차도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조선협회를 비롯한 대형 조선 7개사도 다음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조선 분야 해외전시회를 갖고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지원하며 이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월 태국 등지에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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