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파생상품 본부장 진수형씨

경영지원 본부장 박종길씨


한국거래소는 4일 진수형(사진 왼쪽) 전 한화증권 사장과 박종길(오른쪽) 전 동부증권 부사장을 각각 파생상품시장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진 전 사장과 박 전 부사장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각각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이창호 현 경영지원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보직을 바꿔 내년 3월까지 재직한다. 진 본부장은 산은자산운용ㆍ한화증권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 본부장은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동부증권 부사장을 거쳤다. 한편 이날 임시주주총회는 오후4시 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본부장 인사에 반대하는 거래소 단일노조가 회의실 입구에서 실력 행사에 나섬에 따라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거래소 단일노조는 본부장 5명이 전직 관료, 증권사 임원 등 외부 인사로 채워짐에 따라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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