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 미국시장 공략

한국공작기계(대표 류흥목)가 미국 최대의 공작기계판매회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한국공작기계는 최근 미국 엘리슨(ELLISON)사와 이 회사가 생산하는 공작기계를 미국시장에서 독점판매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판매품목은 CNC버티컬, 터닝&볼링머신(VTB/125 140 160) 등을 비롯한 대형기종들로 이 회사 자체브랜드로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년이나 성과가 좋을 경우 계속 연장할 방침이다. 이번에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엘리슨사는 미국최대 판매업체로 지난해 모리스, 하트윅사와 합병, 연간 매출액 6억달러규모의 세계 최대 공작기계 판매회사다. 한국공작기계측은 엘리슨사와 미국 판매계약체결로 연간 1,000만달러어치의 추가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국내경기침체로 고전하던 회사경영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이현전 영업이사는 『엘리슨사와의 판매계약체결은 한국공작기계가 생산하는 제품의 질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된 것』이라고 말하고 『1월에 이미 70만달러어치의 물량주문을 받는 등 계약체결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형공작기계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공작기계는 지난 69년 설립된 공작기계전문업체로 올해 매출목표를 3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02)625-0110 【정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