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편물 일부 민간에 개방
일본에서 엽서나 편지등 일부 우편물의 배달사업이 일반 민간기업에도 개방될 전망이다.
우편제도의 자유화를 검토해온 우정성의 '우편물 유니버설서비스의 방향성에 관한 조사연구회'는 이같은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마련, 오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우편국이 독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엽서와 봉서(封書)등의 배달사업에 대해 대형 우편물에 한정, 민간기업의 부분적인 참여를 허용하고 2003년에 발족하는 우정공사가 택배(宅配)업자 등 민간기업에 출자하는 것을 인정토록 하고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참여기업에 대해 통신의 비밀유지와 요금의 공표를, 우정공사에 대해서는 전국 균일(均一) 요금체계의 유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정성은 내년중 우편물의 무게 등 민간기업의 참여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2002년 정기국회에 우편법 개정안을 제출, 2003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도쿄=연합
입력시간 2000/1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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