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중장비기기 충전기 제조업체 대원전기(대표 이월준, www.databoss.co.kr)가 휴대용 저장장치인 플래시 USB 드라이브를 개발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제품들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불러낼 때 일일이 잠금스위치를 열고 닫아야 하지만, 대원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잠금스위치 작동이 자동으로 조정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256~512Mbyte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이 84mmㆍ두께 9mm로 초소형이며,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10% 가량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대원전기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계기로 전자사업부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전자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자체 부설연구소에 전자기기 관련 연구인력 6명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의 15%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관련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안에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의 기능을 첨가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자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플래시 USB 드라이브는 국내 주요 PC제조사들과 주문자상표부착방식의 납품계약을 추진 중이고, 미국의 모 PC제조사와도 월 20만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전기는 그 동안 현대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등에 산업용 중장비기기 충전기를 공급해 온 중소기업이다. 올해는 기존 주력사업 외에 전자사업을 강화해 9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032) 544-6017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