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대표 영남민심 다독이기

徐대표 영남민심 다독이기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8일 4.13 총선후 두달만에 영남권을 찾았다. 그의 이날 부산·경남(PK) 지역 방문은 남북정상회담 보고회 참석이 주목적이지만, 영남권을 다독거린다는 성격이 더 짙었다. 徐대표는 그동안 영남권 원외위원장들 사이에 「당이 영남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컸다는 점을 의식한 듯 이날 PK지역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며 지역현안을 적극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전 부산 김해공항 도착 즉시 부산의 최대 현안인 삼성자동차 공장을 방문,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경영진, 근로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경제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노력을 강조하며 삼성자동차의 정상화 의지를 다짐한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徐대표는 이어 지역 언론인, 지구당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취 창원으로 이동, 지역의 기관장과 지구당 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정상회담 보고대회를 여는 등 지역여론 수렴을 계속했다. 이날 徐대표의 PK방문에는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김민석(金民錫) 총재비서실장, 정동채(鄭東采) 대표비서실장, 박병석(朴炳錫) 대변인, 조재환(趙在煥)의원 등이 대거 수행했다. 한편 徐대표는 PK지역 방문에 이어 30일에는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 섬유산업 등 지역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등 영남권 여론수렴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8:16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