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 최신호(17일자)는 『한국이 98년 완만한 5.8% 성장에서 지난해 10.2%의 화끈한 성장을 이룩했지만 기업은 여전히 과도한 채무에 짓눌려 있고 「주식회사 한국」은 재정적인 파산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이 잡지는 『한국 정부가 금리를 인위적으로 10%선에서 억제시키며 성장촉진을 노리고 있으나 이런 금리정책이 경제를 과열시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24개 투신사에 손해를 가할 수 있는 어떤 조치도 기피했다』며 『도산기업이 정부구제에 힘입어 조업을 계속하는가 하면 한국 신용평가기관들은 이들 기업을 종종 「투자적격」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의 수많은 사람이 경제회복이라는 환상에 집착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