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메인화면 '내맘대로'

다음·야후등 'DIY'홈피 도입…색상·구성 원하는대로 설정

포털 메인 화면까지 네티즌의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 등 주요 포털들이 메인화면의 색상 및 구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홈페이지로 바뀌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네티즌 개인이 메인 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뉴스, 카페, 인기 이미지ㆍ영상 등 메인화면의 주요 메뉴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배치하거나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만 모아놓은 목록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야후, 네이트 등 다른 포털도 비슷한 형태의 개편 작업을 단행했다. 야후코리아는 이달 초 새로 도착한 e메일, 마이허브 통계, 관심 주식 종목,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날씨 등의 신규 콘텐츠에 마우스를 갖다 대기만 해도 메인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뉴스, 쇼핑, 이미지, 스포츠 등의 주요 서비스도 메인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티즌은 홈페이지 색상 및 서비스 구성 등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바꿀 수 있다. 네이트도 메인화면 개편을 단행해 로그인 영역에서 자주 가는 페이지를 제시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포털을 구성할 수 있는 ‘My 네이트’를 별도로 마련해 네티즌이 직접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파란닷컴도 최근 이슈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the 트렌드’나 상단 검색 영역에 본인의 검색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the 페이퍼’ 등을 선보이며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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