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대표 김용주)가 올해 「판매제일주의」를 선언하고 국내외 영업활동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행남자기는 17일 신제품 개발과 함께 판매망 확충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실질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신세대풍의 디자인을 채택한 혼수용 제품으로 가격은 최고 30%까지 저렴한 「아스터 본차이나」를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서는 한편 오는 3월부터는 70여종의 다양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행남은 강릉과 전주 등 주요도시에 4~5개정도의 총판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10만명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200여개의 전문매장을 개설키로 하는 등 판매망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호텔특판팀을 구성, 특급호텔및 고급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나섰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각종 기념품과 시즌상품 등을 별도로 제작, 도자기 선물특판시장을 본격 파고들기로 했다.
행남자기는 지난 1월 이탈리아에 6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한데이어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국가를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기존 주력시장인 미주시장에 대해서도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원료와 전사지 등을 포함하는 도자기 플랜트에 대한 수출도 강화하고 있다.
행남자기는 이를통해 올 수출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만달러 증가한 4,000만달러로 예상, 올해 총 매출을 20%정도 늘어난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金사장은 이와관련 『가격과 디자인, 품질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공략을 펼쳐갈 것』이라며 『올해를 행남자기 재도약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