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내수단가 추가 인상할 듯"[대신硏.LG증권]

대신경제연구소는 23일 POSCO[005490]가 내수 단가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했다. 문정업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일본 JFE사로부터 3.4분기 핫코일 수입 가격을 전 분기보다 13%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POSCO를 비롯한국내 냉연업체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일본산 수입 핫코일과 POSCO 생산 핫코일의 가격 차이를 고려할 때POSCO가 내수 단가를 t당 30~40달러(4만원 안팎)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POSCO의 수출 가격도 3.4분기 t당 30달러 안팎이 오르고 4.4분기에는 중국 철강재 가격의 상승 등으로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POSCO의 실적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LG증권도 POSCO가 8월중에 핫코일 내수 단가를 인상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단가를 t당 5만원 인상할 경우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3만4천798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2.3%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증권은 POSCO의 목표주가 18만7천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에는 아직 핫코일 내수 단가 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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