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15분께(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시아파 밀집지역 21곳에서 동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과 목격자들이 AP통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와 북쪽 카드히미야 지역에서 21곳에 폭탄테러가 발생, 이 가운데 11건은 차량 또는 자살 폭탄테러였다..
그러나 살레흐 메흐디 알-하스나위 이라크 보건장관은 최소 37명이 숨지고 3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AP 통신은 경찰과 병원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약 76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는 등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아파 주민 200만명이 거주하는 바그다드 동쪽 사드르 시내 슬럼가의 한 시장에서는 세워둔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21명이 숨지고 20여명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