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아파트 1층 합동 출입구까지의 계단과 장애인 램프가 필요 없는 외부 디자인(오렌지 로비)을 특허 등록하고 내년에 분양하는 안양 평촌 ‘e-편한세상’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1층 세대와 엘리베이터 로비는 바닥 높이가 지면보다 1.5m가량 높아 계단이나 장애인 램프를 통해야 하지만 새 디자인을 적용하면 로비와 엘리베이터의 높이를 지면까지 낮춰 계단이나 램프를 설치하지 않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를 타는 쪽과 내리는 쪽의 문이 반대로 열리도록 해 1층 입주자의 소음 및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했다. 휠체어 이용자의 불편함도 자연스레 해소되게 됐다.
이계훈 대림산업 상품개발부장은 “편리함을 추구하면서도 오히려 기존 설계보다 비용은 적게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