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천연가스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겨울철 난방유 부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에 비해 1.55달러, 2.7%가 떨어진 배럴 당 56.33달러를 기록, 지난 6월 중순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530억큐빅피트 증가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겨울철 난방유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 유가하락으로이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EIA는 11월11일로 끝난 주의 천연가스 재고가 530억큐빅피트가 늘어난 3조2천800억큐빅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22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55.7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