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운동 기구 잘나간다

날씨 쌀쌀해지면서 홈쇼핑등서 불티날씨가 쌀쌀해지면서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런닝머신 등 실내 운동기구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추위가 엄습하자 홈쇼핑 업체들은 헬스용품 판매방송에 고객의 주문이 크게 늘자 상품 편성을 정비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속형과 고급형 두 가지 런닝머신을 팔고 있는 LG홈쇼핑은 10월 들어 이들 제품의 매출이 9월 보다 30~40% 정도 늘어났다.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도 상황은 비슷해 런닝머신 이외에 스테퍼나 훌라후프, 바벨 등 2만~3만원 대의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J홈쇼핑도 헬스용품 판매 방송 '활력충전 건강충전' '파워 스테이션''레포츠 세상'등의 지난달 프로그램당 매출이 9월 보다 30%가량 늘어난 4억원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CJ홈쇼핑은 헬스용품 방송시간을 주문이 많이 일어나는 저녁과 주말 아침에 편성키로 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실내운동 기구의 주문이 몰리자 오는 17일까지 '전동런닝머신 톱3 단독판매'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만족도가 높은 베스트상품 3가지를 엄선, 6개월 무이자할부와 적립금, 특별 사은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헬스클럽 기획대전'을 열고있다. 이 회사는 런닝머신의 경우 40만원대에서 19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 선택의 폭을 넓힌 데 힘입어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나 더 늘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런닝머신 외에 역기ㆍ덤벨ㆍ아령 등 소형 운동기구 까지 유통 마진을 줄인 저렴한 가격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CJ홈쇼핑의 김진우 MD는 "런닝머신등 실내 운동기구는 해마다 날씨가 추워지면 판매가 부쩍 늘어난다"며 "아직은 겨울의 문턱인 만큼 매출신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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