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TV 동남아돌풍 예고

삼성전자의 디지털TV가 동남아시아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5일 삼성전자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회사의 독자개발 디지털 영상기술인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를 소개하는 로드쇼에 현지 언론 및 딜러 등 200여명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태국에서 소니를 따돌리고 TV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동남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 총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영윤 상무는 “이번 로드쇼를 DNIe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TV 신제품들에 대한 수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럽, 중국에 이어 연간 내수 매출 4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 또 하나의 `DNIe성공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4월말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에 걸쳐 DNIe 로드쇼를 열었으며 이번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호주, 인도, 태국 등 동남아 8개국에서 로드쇼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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