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난 극복 최소 1년 필요

러시아가 현재 직면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데는 최소한 1년이 걸리겠지만 이같은 경제위기가 국제 외교무대에서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을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0일 말했다.프리마코프 장관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러시아의 경제난은 일시적 현상으로 현재의 극심한 궁핍에서 벗어나려면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인했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그러나 이같은 경제난이 국제외교에서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진 않을것이라고 강조하고 중동과 코소보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러시아의 경제 위기 자체에 관해서도 언급, 2월 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담은 비망록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정부는 루블과 달러간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원치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안정이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정하나 우선 러시아가 신규 원조를 제공받기 앞서 국제적 지원을 적절히 활용할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