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이 과테말라에 초대형 의류공장을 완공, 미주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신원은 18일 박성철 그룹회장과 알바로 아르수 대통령, 르베르토 스테인 국무총리 등 과테말라 정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콰테말라 서부 팔린시 현지에서 공장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1월 착공한 이 공장은 대지 2만평에 편직동과 염색동, 봉제동으로 구성된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1억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하게 된다고 신원은 밝혔다. 신원은 이 공장준공으로 8천만달러 규모인 미주시장 수출물량을 내년에 1억2천만달러로 늘릴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부분가동에 돌입, 두달동안에 내년 상반기 가지의 수출물량을 확보했다』며 『수출호조에 힘입어 내년에 9백60만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