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을 포함한 9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민은행 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는 KB지주 대추위에서 뽑게 된다.
KB지주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 규정’ 제정을 결의했다.
대추위는 KB금융지주 회장, 사장 및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 후보를 회장이 추천하면 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추위의 사외이사 2명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임기는 1년 단위로 운영된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추위 신설에 따른 제도 정비를 위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규정 폐지를 결의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 방식 및 인사권의 일원화를 통해 지배구조가 안정돼전 계열사가 한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운영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