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이씨현시스템은 공모방식으로 3년만기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제이씨현은 할인발행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일부 코스닥 기업과 달리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을 상장사 재무관리규정에 따라 시가로 결정키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을 위한 가격결정일을 기준으로 한달평균주가, 1주일평균주가, 전날종가등을 고려해 전환가격을 정한다』며 『해외시장에서 기업설명회를 통해 정당한 가격으로 외자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사채의 만기보장수익률 5.0%로 표면이율은 0%다. 주간사는 대우증권이 맡았다. 제이씨현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터넷 전국망 확대와 인터넷 셋탑박스 부문에 투자할 게획이다. 제이씨현의 99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440억원, 경상이익은 164% 늘어난 33억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매출 신장의 주요원인으로 PC주변기기의 지속적인 판매량 호조와 인터넷 사업부분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들고 있다. 제이씨현은 올해 목표매출액을 900억원, 경상이익은 72억원으로 수정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