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재 발굴’ 인턴제 본격 가동

한화그룹이 인턴십 과정을 통한 인재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국내외 대학생 등 총 298명이 참가하는 4∼10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참가자 298명 중 국내 대학생 141명은 28일부터 8월 6일까지 6주간 그룹 입문 과정과 계열사별 인턴십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료 후 인ㆍ적성 검사와 면접, 근무 평가 등을 거쳐 정식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또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스탠퍼드대 등 미국의 명문대학과 유럽 및 중국 지역 대학의 한인 유학생 136명이 지난 14일부터 10주 과정의 인턴십에 들어갔다. 이들은 2박 3일간 무인도 체험을 하고, 한화그룹의 불우 사원을 후원하는 이벤트인 ‘사랑의 행진’에도 참여한다. 이밖에 국내 대학의 학ㆍ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14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21명도 지난 21일부터 4주 일정으로 한화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장일형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미래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인재를 폭넓게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올 상반기에 뽑은 대졸 신입사원 404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30일까지 그룹 입문 과정 교육을 실시한 뒤 각 계열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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