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이 본사임원을 30% 감축하는 등 대대적 구조조정에 나섰다. 또 해외사업 분야를 강화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다.
경남기업은 기존의 부사장제를 폐지하고 조직을 장해남 사장 직속체계로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사장 산하 기존 2부문 4본부 30개 팀이었던 기존 체계는 4본부 24팀으로 사장 직속으로 통폐합된다. 종전 본사 임원은 30% 감축된다.
또 해외 사업 임원을 보강해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기존 해외 사업장은 공사·원가 관리 등을 강화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월 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경남기업이 회생을 위해 내린 조치다.
이 회사 장하남 사장은 “채권단과의 경영 정상화 협약 체결 전에 먼저 조직을 개편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조직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해외건설업 면허 1호 건설사로서의 과거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