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5일 상장폐지되는 장은증권 보통주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하루평균 326만8,110주가 거래됐고 대금은 10억5,724만원에 달했다.또 11월 19일까지 정리매매가 허용된 대한종합금융 보통주와 우선주도 정리매매 첫날인 지난 11일 각각 1,194만4590주와 33만8,180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각각 22억2,220만원과 2억5,270만원에 달했다.
특히 대한종금 우선주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최저 250원에서 최고 780원을 오가며 전일 대비 -43.58%에서 80.48%까지 급등락을 거듭했다. 또 2우선주는 한때 1,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18일 종가는 1,315원에 달했다.
정리매매 종목은 상하 15%의 가격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200원짜리 종목이
하루만에 2000원으로 뛰어 오를 수 있고, 반대로 폭락하는 경우도 있어 투기성향이 짙다.
따라서 증권업계에서는 『상장폐지 종목은 정리매매가 끝나면 휴지조각과 같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섣불리 주식을 사들일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내달 27일자로 상장폐지되는 종목은 대한중석, 동국전자, 신호전통신. 엔케이텔레콤, 영진테크, 유성, 태영판지공업, 태흥피혁공업, 피엔텍, 한라시멘트 등이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