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4,0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부가 매출액 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생명과학사업부도 1,151억원으로 17% 성장이 예상된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25% 지분 보유)과 휴비스(SK Syntec이 50% 지분 보유)는 각각 300억원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되고 연결로 처리되는 SK가스(45% 지분 보유)도 올해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은 전년 대비 9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직원 인사와 관련된 인센티브 비용이 발생하고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 성장의 핵심은 고기능성 수지인 PETG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5만톤 규모의 PETG 생산설비가 3∙4분기부터 연간 12만톤 규모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PETG 사업은 지난해보다 4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필름타입 엠빅스의 매출 성장과 휴비스의 상장, PETG 생산시설 확대 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혈우병치료제인 NBP-601도 글로벌 임상 1상을 순항 중이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