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국내외 사업부문을 분리해 각자 대표를 두는 조직개편을 단행, 최휘영(사진) 현 네이버 부문장을 국내사업 CEO(최고경영자)로 내정했다.
김범수 현 사장은 ‘글로벌 운영센터’를 신설해 중국ㆍ일본 등 해외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김 사장은 “국내 사업의 전략과 운영체제가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라 각자 대표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국내 사업의 핵심역량을 해외부문으로 돌려 급성장하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국내부문 CEO내정자는 “주력사업인 검색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게임의 경우 스튜디오 설립을 계기로 제작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지난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 기자생활을 하다, 2000년 야후코리아에 입사해 본격적인 포털사이트 뉴스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고 2002년 NHN 포털 네이버의 기획실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지난 1월 네이버 부문장을 맡아 블로그 등을 히트시키며 검색순위 정상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결과 대표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해진 현 CSO(최고전략책임자)는 회사 전반의 전략기획 업무를 계속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