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오바마 방한때 핵실험 하지는 않을 듯"

 북한 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으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38노스는 지난 19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터널 입구에 상자와 목재를 반입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했다.

 그러나 38노스는 북한이 과거 세 차례 핵실험을 강행하기 수주전에 보였던 차량·인력·장비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오는 25∼26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기간에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업위성 사진 분석과 과거 핵실험에 대한 관찰결과를 토대로 볼 때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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