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 서산 대산항을 여객과 물류를 아우르는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산시는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해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은 여객선 취항을 위한 필수 시설로 24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서산시는 2015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하는 즉시 국제여객선을 취항시킬 계획이며 중국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중국인 전용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제까지 물류항으로 역할을 해온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6년 연속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을 처음 취급한 2007년에 8,388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대)에 불과했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6만2,681TEU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