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등 금융당국 점포인가 심사 강화한보, 삼미 등 대기업 부도사태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기관 해외점포 인가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은행이 해외점포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신용도가 떨어지면서 미국, 영국, 홍콩 등 선진국 금융당국이 과거에 요구하지 않았던 서류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최근에는 금융감독체계 개편방안 및 돈세탁방지법 제정이 금융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까지 문의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은행들은 최근 방한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들에게 국내은행들에 대한 설립인가를 의도적으로 늦추지 말도록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