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황] 투자자 관망분위기 확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유가증권시장=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8포인트(0.05%) 오른 1,444.17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39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1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KT&G가 터키공장 설립 소식으로 장 초반 2% 이상 오른 뒤 자사주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로 상승폭을 줄여 0.69% 오르는 데 그쳤다. 대형주 가운데는 LG필립스LCD가 업황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3.53% 급등하는 등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와 삼성테크윈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각각 3.99%와 4.06%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1.36% 내렸고 하이닉스도 0.63% 떨어졌다. 최근 급등했던 조선주들이 차익매물로 0.6~2%가량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던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0.6~1%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8포인트(0.23%) 오른 645.37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7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08억원, 기관은 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HN(0.50%)을 비롯해 다음(0.48%), 인터파크(2.37%) 등의 인터넷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네오위즈(3.07%)는 세계적 게임업체인 EA와의 전략적 제휴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LG텔레콤(0.93%), 메가스터디(0.88%), 하나투어(0.59%) 등이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1.71%), 아시아나항공(-0.1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희건설(3.16%)이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나흘째 주가가 상승했다. 또 아이콜스(14.90%)가 신사업 추진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70포인트 오른 18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08계약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8계약, 685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1.61포인트 수준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14만1,401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6,000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8만9,298계약으로 1,000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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