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나산·FnC코오롱 '사자'

슈로더, 나산 5.02% 보유… FnC코오롱 8일간 순매수

외국인, 나산·FnC코오롱 '사자' 슈로더, 나산 5.02% 보유… FnC코오롱 8일간 순매수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나산ㆍFnC코오롱 등 의류주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국적의 슈로더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29일 나산 주식을 12월에만 5만여주를 추가로 사들여 모두 22만여주(5.0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리먼브러더스커머셜코포레이션이 4만여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지분이 38만여주(8.5%)로 늘어났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밖에 GMO이머징마켓펀드도 74만여주(16.51%)를 보유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나산은 11월23일 세아상역과 인수합병 계약 체결을 한 상태인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작업이 끝나면 세아상역이 나산 지분의 69%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들어 나산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은 세아상역에 인수된 이후 회사가 조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앞으로 성장성 또한 크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저평가 내수주로 꼽히고 있는 FnC코오롱도 꾸준히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FnC코오롱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18일부터 28일까지는 8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FnC코오롱에 대해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9.3%에 달해 올해(8.5%)보다 좋아지는 등 손익구조가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12/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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