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삼익악기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17일 “정부의 이번 대책은 영유아 음악교육 기반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악기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3,45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또 삼익악기의 올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과거 몇 년간 급격히 위축됐던 내수 경기가 최근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올해 매출 증가율 6.2%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악기박람회인 NAMM쇼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점도 삼익악기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정동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원ㆍ달러 평균 환율을 1,050원 수준으로 가정하고 있어 환율로 인한 최근의 주가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이어서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