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자사 인터넷서비스인 한국인터넷(KORNET)의 아시아지역 접속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만, 싱가포르에 직통회선을 개통시키고 한·일, 한·미구간의 회선용량도 늘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통신은 우선 28일부터 대만과 싱가포르에 1백28Kbps(초당 12만8천비트 전송)급 직통회선을 각 1회선씩 개통, 미국을 경유하지 않고도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일간 직통회선도 현재의 3백84Kbps급에서 다음달초까지 2.048Mbps(초당 2백만비트 전송)급으로 증속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현재 15Mbps를 운용하고 있는 한·미간 회선용량도 오는 5월 미AT&T사와 45Mbps급 1회선을 구성, 60Mbps로 늘리는 한편 10월이나 11월께 45Mbps급 회선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국제회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오는 5월 말레이시아와 1백28Kbps급 직통회선을 1회선 개통하고 10월에는 유럽지역과 2Mbps급 회선을 신설할 계획이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