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재무교육 강화

"전 사원의 CFO화" 신세계(대표 구학서)에 재무교육 붐이 일고 있다. 신세계는 그동안 간부사원 위주로 실시해오던 재무교육을 직급과 부서를 막론하고 전직원으로 확대, '전사원의 CFO(Chief Financial Officer:재무담당 최고경영자)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올해부터 주임승격 교육과정에 일반 회계를 필수과정으로 정하고 26일부터 현직 회계사를 강사로 초빙해 300여명의 주임 승격자를 대상으로 2박3일간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재무교육에 대한 사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직장인들이 재무를 알아야 성공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입사원들도 재무를 배우고 싶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알기 쉬운 재무관리'교육을 희망자에 한해 2시간씩 8회 과정으로 실시중인데 현재 6회까지 실시된 교육 때마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본사 교육실에 서서 강의를 듣는 인원이 20여명이나 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신세계 재무관리 교육은 경리 관리 자금 담당 간부와 임원들이 일반회계, 원가, 세무, 관리회계 등 기초 개념에 관한 학습서를 만들어 직접 강의한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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