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사4구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9회까지 혼자 마운드를 지키며 4사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에인절스는 최근 10경기 평균 타점이 7점에 이를 정도의 강타선을 자랑하는 팀.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루이스 크루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선수는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