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 중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8메가X8 PC-100」의 국제 현물가격이 지난 29일 기준으로 10.29~11.13달러를 나타내 일주일 전에 비해 개당 0.5~0.7달러 하락했다.64메가D램의 가격은 지난달 말 이후 12달러선에서 별다른 시세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해오다 최근 연말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하락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2월을 지나 내년 2월 내지 3월까지는 약한 하락세 내지 보합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에 공급될 물량에 대한 계약은 이미 이뤄져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가격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정 거래선의 반도체 수출 가격은 국제 현물가격과 비교해 현재 개당 1~2달러 정도 높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